문화, 함께 나눠요

작가와 함께 하는 책둥이 글축제/ 군산 옥구초등학교 - 박예분

gotqlc 2013. 6. 28. 15:59

 

<작가와 함께 하는 책둥이 글축제 >

 

"글꽃이 피었습니다"

  -  옥구초등학교 가족 모두의 즐거운 글축제 장 
  - 일시 : 2013년 6월 25일 화요일 9:00~ 16:00

 

* 행사내용

 

1. 글 밥을 먹어요( 부스별 체험행사)

- 09:00~ 12:00
- 총 7개부스 운영 : 나랑시랑 노래랑/ 사고싶게 갖고싶게 / 폴라로이드세상
/ 단 하나의 메모/ 재미있는 메이킹북 / 뚝딱! 삼행시 / 책 바람이 솔솔

 

2. 글 꽃을 피워요(수업공개)
- 13:10 ~ 13:50 (5교시)
- 1~6학년 교실, 자유참관

 

3. 글향기가 솔솔( 작가강연회)
- 14:00 ~ 16:00
- 박예분 시인 초청 강연 및 사인회
- 강연주제 : 행복한 글쓰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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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학을 한 딸과 함께 동행하여 참으로 오랜만에 <군산>에 갔다.
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담당 선생님의 배려로 은파 유원지를 한 바퀴 돌았다.
도로가 넓어지고 포장을 해서 산책 하기 좋은 길이라지만, 나는 30여년 전 흙길이 사라져서 좀 아쉬웠다.  

학교에 도착하자  행사에 관한 펼침막이 먼저 반겼고,
1906년 4월 1일 개교한 학교답게 굵직굵직한 나무들이 세월을 말해주었다.
교문 옆에 세운 기념비에   -더불어 새 꿈을 가꾸는 행복한 배움터- 라고 써 있다,

학교 안으로 들어서서 이곳저곳을 살피며 체육관을 둘러보다가 만난 문구 하나,
-하늘은 뜻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, 땅은 이름 없는 풀을 기르지 않는다- 

1,2학년은 내 동시집 <햇덩이 달덩이 빵 한덩이> 3, 4학년은 <엄마의 지갑에는>
5,6학년은 <뿔난바다>를 읽었다며 아이들이 손에 책을 들고 있었다.
3학년 아이들은 신재순 선생님이 <엄마의 지갑에는>으로 공개수업을 하였는데,
모둠으로 앉아서 서로 생각을 주고받는 말과 모습들이 어찌나 순수하고 예쁜던지.... 
강당에서 전학년 수업 <행복한 글쓰기>를 주제로 아이들과 만났다.

날씨가 후텁지근해서 땀을 좀 흘렸다..아이들도 긴 시간 자리에 앉아서 호흥해 주느라고 수고했다.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 것은 언제나 작가에게 사인을 받는 시간이다.
줄줄이 줄을 서 있는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일일이 "꿈이 뭐야?"라고 물어보며
그 꿈을 꼭 이루기 바란다는 소망을 담아서 사인을 해 주었다..